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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납치파문 여고생 수영선수 또 괴한에 폭행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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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납치 파문을 일으켰던 전 국가대표 수영선수 이모(16.대구시 남구 대명9동)양이 최근 또 괴한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에 따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대구 ㅅ고 2년인 이양은 지난 6일 낮12시40분쯤 대구시 남구 ㄷ수영장 뒤편 주차장에서 남자 2명으로부터 얼굴을 맞고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가 6시간여만에 깨어보니 수영장 뒤편 야산에 버려져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양 아버지(43)는 "이날 딸이 언니와 함께 수영연습을 하다 사라진 뒤 저녁에 코피를 심하게 흘리고 허벅지 등에 타박상을 입은채 귀가해 인근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았다"며 "이후 딸의 기억력이 크게 흐려졌고 말도 제대로 못하는 바람에 한의원에서 신경계통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양 가족은 괴한들이 이양의 훈련시간, 수영장 위치 등 이양 주변과 근황을 잘 알고 있고 괴한들이 당시 대한수영연맹 간부들의 이름을 거론한 점을 들어 수영계를 잘 아는 자의 소행일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이에 따라 21일 이양과 이양 어머니, 이양을 집에 까지 태워준 택시기사를 불렀으며 수영계 주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특히 이양이 지난 4월9일 밤9시쯤에도 집주변에서 운동을 하다 남자 5명으로 부터 "수영을 하지않기로 해놓고 왜 약속을 어기느냐"는 협박과 함께 이마를 맞은 적이 있다고 진술한 점, 지난해에도 납치소동이 있은 점 등과 이 사건과의 연계성을 추적하고 있다.

金炳九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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