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0년대초 지역개발과 농외소득증대를 목적으로 정부가 권장해 온 관광농원사업이 대부분 실패했다.
영천지역에서는 90년 자양면 영천댐 관광농원, 91년 청통면 은해사 관광농원과 고경면 고경 약수관광농원, 93년 고경면 황수탕 관광농원 등 4개 관광농원이 문을 열었다.
그러나 황수탕 관광농원을 제외한 3개 관광농원이 도산, 법원경매에 넘어갔다.
영천시에 따르면 영천댐 관광농원은 지난 98년 낙찰가 10억여원에, 고경 약수관광농원은 지난 3월 3억8천여만원에 경매처분됐으며 은해사 관광농원은 현재 법원경매가 진행중이다.
관광농원이 이처럼 실패한 원인은 숙박시설 증축과 위락 및 수련시설 건립 등 무리한 시설확장에 따른 자금부담 과중, 도시 이용객 유치 실패와 고객감소, 운영자금 부족 등 경영난 때문이다.
특히 시설을 담보로 한 금융채무의 이자율이 IMF여파로 엄청나게 오르면서 연체이자부담을 감당하지 못한 것도 주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영천시는 이들 4개 관광농원에 연리 8%, 5년거치 5년 균분상환조건으로 9억8천여만원의 자금을 융자해줬다.
徐鍾一기자 jiseo@imae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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