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써 지은 농산물 우리가 지켜 드립니다"경찰이 봄가뭄을 이기고 애써 수확한 마늘과 양파 등 농산물 지키기에 팔을 걷어 붙였다.
의성경찰서는 23일 농촌지역 방범제도를 대폭 개선, 군내 오지마을 입구나 동네 구판장 등 77곳에 외지차량 기록부를 비치하고 주민 스스로가 기록과 함께 수상한 차량에 대해서는 112로 신고토록 홍보하고 있다.
특히 취약 시간대인 밤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는 5·28번 국도와 지방도 등 주요 도로 16곳에 방범차량를 집중 배치해 검문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 농산물 창고와 야적장, 축사 등 도난 예상 장소에 대한 정밀 방범진단을 통해 방범 순찰시 이상유무를 반드시 확인토록 방범체계를 구축해 놓고 있다.
경찰의 이같은 방범활동은 매년 이맘때 쯤이면 농촌지역 곳곳에서 마늘과 양파 등 농산물 도둑이 극성을 부려 1년동안 애써 지은 농사가 물거품이 되는 악순환을 막기 위한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농민들이 봄가뭄을 이겨가면서 애써 지은 농사를 일 순간 도둑맞는 일이 없도록 사전 방범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외지 차량이나 의심이 가는 사람은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의성·李羲大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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