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산가족방문단 인선위원회는 23일 오후 대한적십자사 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열어 이산가족 선정기준을 논의하고 8.15방문단 선정을 위한 이산가족찾기 신청 접수 마감일정을 결정했다.
8.15 이산가족 방문단은 선발과정에서 소요되는 시간과 방문에 필요한 준비 등을 감안해 오는 28일까지 이산가족찾기 신청서를 접수한 인원 중에서 선발된다.
한적은 기존 창구를 이용해 이산가족찾기 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며 28일 이후 신청하는 이산가족에 대해서는 추후 이산가족 교류대상자 선정때 포함되도록 할 계획이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상견례를 겸해 열린 회의에서는 고령자 및 직계가족 상봉자 선발 우선원칙 등 개략적인 이산가족 선정기준을 세웠다"며 "구체적인 기준은 오는 27일 금강산호텔에서 열리는 적십자회담의 결과를 지켜본 후 마련할 것"이라고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산가족정보통합센터와 한적은 8.15방문자 선정을 위한 컴퓨터프로그램 설치 등을 마쳤다"며 "지난 15일 이후 17일까지 2천건의 이산가족찾기 신청이 들어왔으며 과거부터 현재까지 총 5만6천여건 정도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적십자회담에서는 이산가족의 생사확인, 서신교환, 상봉, 면회소 설치 등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제도화된 틀을 마련하는 문제를 논의할 수도 있다"며 "북측이 비전향장기수 문제를 제기하면 이 문제도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기륜 한적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인선위는 배동기 이북5도위원회 사무국장, 홍성오 이북도민중앙연합회 사무총장, 조동영 일천만이산가족재회추진위 사무총장, 장승학 효도회 회장, 전인영 서울대 교수, 남인숙 대구효성가톨릭대 교수, 이홍주 KBS 편성본부장, 김동환 변호사 등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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