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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당 단독 과반수 획득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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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자민, 공명, 보수 등 연립 3당이 25일 실시된 중의원 선거에서 목표 의석인 254석은 돌파했으나 의회 해산 전의 의석에는크게 미치지 못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소선거구 300석과 비례대표 180석 등 총 480석의 중의원을 뽑는 이번 총선에서 여당은 자민당 233석, 공명당과 보수당이 각각 31석과 7석을 획득, 전체 271석으로 국회 운영에 필요한 안정다수 의석을 확보했다.

제1야당인 민주당은 127석을 얻어 해산 전(95석)에 비해 크게 약진함으로써 양당제로 가는 발판을 구축했다.

자민당은 지지기반이 튼튼한 지방에서는 우세했으나 도쿄(東京) 등 대도시 지역에서 예상밖으로 고전, 단독 과반수를 넘었던 해산 전(271석)보다 의석을 대거 상실함에 따라 단독 과반에 실패했다.

여3당은 이번 선거에서 목표 의석을 달성함에 따라 3당 연립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신임을 얻은 것으로 판단, 현 모리 요시로(森喜朗) 정권 체제를 계속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모리 총리는 다음달 4일 특별국회를 소집, 재선된 뒤 곧바로 자신의 제2차 내각을 발족시켜 오키나와(沖繩)에서 개최되는 G-8(주요 8개국) 정상회의에 임할 생각이다.

모리 총리는 또 경기회복 우선의 경제대책으로 경기가 완전한 회복궤도에 진입할 수 있도록 계속 전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자민당은 단독 과반수에 미달하는 등 이번 선거에서 사실상 참패함에 따라 당내 주류와 비주류간의 책임을 둘러싼 갈등으로 비화될 가능성도 있어 모리 정권의 앞날에도 미묘한 영향을 줄 것으로 점쳐진다.

자민당 내에서는 이번 선거의 의석 감소가 모리 총리의 '신의 국가' 발언 등 잇따른 실언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에 따라 내년 여름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모리 체제를 유지할 것인지에 대한 이견도 적지 않다.

이번 선거에서는 중의원 선거로는 처음으로 투표시간을 2시간 연장한 오후 8시에 마감했으며 전국의 투표율은 교도(共同)통신의 자체 집계결과 약 63%로 잠정 추계돼 지난번 선거 때 사상 최저를 기록했던 59.65%에 비해서는 다소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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