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운용이 시작되는 10조원 규모의 채권전용펀드는 조성자금의 70%가 회사채 매입에 투입된다.
25일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과 보험사가 이달말까지 조성하는 채권전용펀드는 운용자산의 70%를 신용등급 BBB- 이상 투자적격 회사채와 자산담보부증권(ABS), 나머지 30%는 국공채와 통안정권, 콜론 등에 운용된다.
정부는 또 회사채와 ABS에 운용되는 70%중 절반 이상은 반드시 기업체 발행 ABS로 구성토록 해 투자부적격업체가 ABS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는 투자적격 업체이면서도 회사채 만기연장이 안되고 있거나 투자부적격이어서 자금조달이 아예 막혀있는 대기업의 자금난이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채권 전용펀드에 부분보증제를 적용, ABS에 대해서는 신용보증기금 등 보증기관이 위험등급에 따라 10~30% 범위내에서 차등보증해주기로 했다.한편 국민은행을 포함한 12개 은행은 24일 은행장회의를 열어 이번주가 시중 자금난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채권펀드가 회사채 매입을 시작하기에 앞서 26일부터 투자등급 회사채 매입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鄭敬勳기자 jgh031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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