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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 구체 논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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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전 현대 명예회장 일행은 28일 방북에서 어떤 내용을 논의하고 돌아올까.이번 방북은 특히 의미가 크다.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경협의 제도적 장치 마련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지는데다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이 예정돼있기 때문이다.

현대 내부에서는 이번 방북을 북한측이 그동안 다져온 현대의 지위를 보장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며 '큰 성과'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수행원에 정몽헌 현대아산이사뿐만 아니라 핵심 가신(家臣)그룹인 이익치 현대증권 회장, 김윤규 현대건설 사장 등이 포함된 것만 봐도 이번 방북의 무게를 가늠케 한다.

방북에서 논의될 내용은 △서해안공단 부지선정 △금강산 종합개발 △철도 복원등이 큰 줄기를 이룰 것이라는 게 현대의 설명이다. 또 현대가 평양에 건설중인 평양체육관 건설현장도 직접 둘러 보고 챙길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지난해 10월 합의 이후 신의주지역 답사만 마친 상태인 서해안 공단 부지선정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과 방향이 논의될 전망이다. 현재로서는 현대가 해주와 남포를 희망한 가운데 김정일 위원장이 신의주를 부지로 내세우면서 답보상태를 면하지 못한 상태. 곧 해주와 남포를 답사하는 일정을 잡아 각 후보지의 장.단점을 검토, 부지확정-설계-착공 등 작업을 일사천리로 진행하겠다는 게 현대측 계산이다.

또 북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사업의 일환으로 남북간 철도 미연결구간 255.5㎞를 잇는 장.단기사업 계획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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