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 직원들은 다소 높은 금리보다는 안전을 택했다'지난 15일 포철 퇴직금 중간정산 이후 포항우체국과 농협 포항시지부에 돈이 넘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에 반해 다른 금융기관들은 예상밖의 저조한 예금 유치 실적 때문에 울상을 짓고 있다.
포항우체국의 경우 보름만인 30일 현재 약 1천억원의 돈이 들어왔다. 단기간에 이같이 많은 돈이 들어온 것은 유례가 없던 일. 이번 포철 중간 정산 퇴직금 중 포항에 풀린 돈만 대략 4천5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돈의 22.2%에 해당하는 돈이 우체국으로 몰렸다.
또 아직 적당한 투자처를 결정하지 못한 직원들도 약 20% 가량으로 추산돼 우체국측은 1천200~1천300억원 정도의 예금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체국 다음으로는 농협 포항시지부가 약 500억원을 유치했다.
이같이 포철 직원들이 우체국을 선호한 것은 우체국이 국가기관이란 점 때문이고 농협은 정부의 정책자금 취급 등 일반 시중은행보다 다소 안전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최근 금융기관 합병 등 정부의 금융권 구조조정설도 '안전'을 택하게 된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것이 금융권의 분석이다.
포항·林省男기자 snl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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