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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임명동의안 가결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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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29일 이한동(李漢東) 총리임명동의안이 가결되자 희비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민주당과 자민련은 헌정사상 처음으로 인사청문회를 거친 '검증된 총리'의 탄생을 반긴 반면 한나라당은 수의 열세에 밀려 국회의장단 선거에 이어 거푸 표대결에서 밀린 점을 아쉬워했다.

특히 공동정부의 파트너였던 민주당과 자민련은 이번 이 총리 임명동의안 처리를 계기로 이뤄진 표결공조가 관계복원의 지렛대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민주당 박병석(朴炳錫) 대변인은 "이 총리의 국회 인준은 헌정사상 최초로 인사청문회를 거쳤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며 "이 총리 인준이 투표를 통해 가결된 것은 과거처럼 '투쟁의 정치'가 아닌 국민을 상대로 여야가 함께하는 대화와타협의 정치를 실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 대변인은 또 "이 총리는 집권 중반기를 맞는 국민의 정부가 안정속에 개혁을 추진하는데 최선을 다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반면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의 지탄을 받는 부도덕한 총리가 어떻게 국가관리와 통합을 이뤄낼 수 있겠느냐"며 "출세지상주의만이 최선의 덕목인양 오도되는 세상이 될 판"이라고 주장했다.

권 대변인은 특히 "정의와 소신을 외치던 민주당 386세대 의원들과 일부 의원들은 어디에 숨어 버렸느냐"고 여당의 철벽 당론표결을 꼬집었다.

또 자민련 김학원(金學元) 대변인은 논평에서 "헌정사상 처음으로 실시된 인사청문회에 기초한 총리 임명동의안이 통과된 것은 우리 정치 및 의회민주주의 발전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한 것으로 역사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 총리가 앞으로 국정운영과 관련해 남북.경제 문제 등 산적한 난제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높은 경륜을 바탕으로 여야를 초월해 원만하게 이끌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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