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속보=칠곡군이 토목직 사무관 승진 적임자를 고르기 위한 직원 인기투표(본보 지난달 30일자 보도) 결과에 따라 인사할 수는 없다며 최다 표를 얻은 직원에게 양보를 요구, 파문이 커지고 있다.
30일 군은 투표 결과는 인사 결정의 참고 사항이라며 인사위원회 결과대로 인사하겠다고 최다 표를 얻은 직원에게 양보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표와 인사위원회 결과는 승진 적임자가 각각 다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때문에 투표에 참여한 직원들과 최다 표를 얻은 직원이 "번복할 것을 투표는 왜했냐"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인기 투표에 참여한 직원들은 승진 배수안의 6급 3명에게 투표전 정견 발표 시간을 주었고, 승진 적임자를 고르기 힘들어 투표에 붙이며 인사 실무자가 투표 결과에 따르겠다고 밝혔다고 주장했다.
일부 직원들은 "승진 적임자를 투표에 붙인 것은 인사 실무자들이 인사 후유증의 부담을 덜려는 소신없는 발상에서 비롯됐으며, 이를 번복한 것은 더욱 일관성 없는 처사"라고 불만을 나타냈다. 한편 군은 인기 투표와 번복에 따른 파장이 커지자 인사 결정을 미뤘다. 李昌熙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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