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식스티 세컨즈서 초고속 액션 니콜라스 케이지

'더 록'의 니콜라스 케이지가 '식스티 세컨즈'(원제 Gone in sixty seconds·2000년 작)에서 또다시 초고속 드라이브 액션을 선보인다.

'식스티 세컨즈'는 24시간 안에 50대의 스포츠카를 훔치는 얘기를 CF처럼 그린 작품이다. 니콜라스 케이지는 최고의 자동차 절도범으로 손을 씻으려고 하지만 여의치 않는 인물. 암흑가의 악당이 동생 킵(지오바니 리비시)의 목숨을 걸고 50대의 명차를 훔쳐오라고 흥정을 걸어온 것이다.

니콜라스 케이지는 60초 안에 자동차를 훔치는 숨막히는 긴장미와 쫓고 쫓기는 카체이스 액션을 특유의 어눌한 캐릭터로 풀어내고 있다. 경찰차와 헬기를 피해 시속 160km로 질주하며 180도 회전, 고속 후진, 다리를 날아 경찰을 따돌리는 액션을 선보인다.

니콜라스 케이지는 과거 무불통지(無不通知) '람보'식 영웅과는 달리 서민적 영웅 캐릭터. '더 록''콘 에어''스네이크 아이즈' 등 그가 맡은 배역은 힘들게 성취하는 인물들이다. 밑으로 처진 눈, 튀어나온 입, 어눌한 말솜씨 등 영웅적 이미지를 배가시키는 서민적 모습이 '식스티 세컨즈'에서도 고스란히 살아 숨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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