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불안감 줄어재료보유 개발주 관심
지난 주 초반 강세로 출발한 주식시장은 주 후반 금융권 부실 규모 확정 발표로 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정부가 은행권 부실 처리 방안을 내놓아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거래소 시장은 투신권에 대한 공적 자금 투입, 투신권 신상품 허용, 채권시장 안정을 위한 10조원 펀드 조성 등으로 금융시장 불안감이 크게 감소됐다. 종합주가지수는 주 초반 800포인트를 훌쩍 넘어 850선을 내다봤으나 주도세력, 주도주 부재로 후반 강보합을 지키며 820선에서 장이 마감됐다.
코스닥 시장은 위축된 투자심리에 비해 지수 자체는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지켰다. 지난 주말 지수 평균 이동선이 붕괴됐지만 큰 동요 없이 안정세를 유지하는 분위기였다. 주도주가 부각되지 않는 가운데서도 개인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형성, 재료 보유주들이 빠르게 순환매매되는 모습이었다.
이번 주 거래소 시장은 주 초반 횡보 장세에서 주 중반 이후 추가 반등을 타진하는 다소 활발한 장세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단기적으로 지수 흐름을 관찰하는 유보적인 투자자세를 갖는 것이 바람직해 보이나 기관투자자들의 장세 대응을 눈여겨보면서 기관 선호우량주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부실 내역 공개로 불확실성이 해소된 금융주와 재료 보유 개별주를 저점 매수하는 전략도 크게 무리가 없어 보인다.
코스닥 시장은 지수 140~160포인트에서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도 장을 이끌만한 주도주가 없는 한 개별 재료 보유주 위주의 수익률 게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세의 방향성 확인 이전까지 현금을 일부 보유하면서 종목별 기술적 매매에 국한하고 반기 실적대비 저평가 종목 중심으로 조정 때마다 저점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전성섭(LG투자증권 대구서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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