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0여개 신차모델중 6개 하반기 출시 전망

올들어 국내 자동차시장이 활기를 회복함에 따라 하반기에도 국내·수입 자동차업체들의 신차 출시가 이어질 전망이다.

올 하반기 선보이는 신차들 가운데 두드러지는 현상은 SUV(Sports Utility Vehicle)의 강세. 10여개의 신차 모델중 무려 6개가 지프형 SUV이다.

이번달부터 각 회사들이 내놓을 신차를 살펴본다.

◇현대

9월중 2001년형 EF쏘나타를 발표한다. 외형 변화는 거의 없지만 무단변속기(CVT) 모델이 추가되고 전 차종에 ABS가 기본으로 장착되는 등 편의장비와 옵션이 고급화되는 것이 특징.

11월에는 싼타페와 트라제XG에 새 엔진을 얹은 모델이 나온다. 이번에 선보일 모델은 싼타페의 경우 디젤·가솔린엔진을 장착하며 풀타임 4륜구동이 채용되고 트라제XG도 디젤엔진 모델이 추가된다.

◇기아자동차

7월초 크레도스 후속모델 옵티마를 시작으로 5개 모델을 잇따라 내놓는다.

현대의 EF쏘나타를 바탕으로 98년 10월부터 20개월간 2천200억원을 투입, 개발한 옵티마의 경우 모양은 EF쏘나타와 비슷하지만 차체가 크고 실내공간도 넓은 것이 특징. 엔진은 1.8, 2.0ℓDOHC, V6 2.5ℓ가 장착된다. 가격은 EF쏘나타보다 36만원정도 비쌀 전망이다.

9월에는 앞 뒤 램프 주변이 바뀌고 고급옵션과 편의장비가 더해진 스포티지 2001년형을, 10월에는 엔진 튜닝과 변속기를 조정해 가속성능을 높인 슈마 부분변형모델과 소음, 배출가스를 줄인 레토나 부분변형모델을 출시한다.

◇대우자동차

대우가 하반기에 내놓을 신차는 마티즈 마이너체인지 모델인 마티즈Ⅱ. 보닛에 주름을 넣는 등 외관을 바꾸는 것외에 기어 옆에 있는 있는 파워윈도 스위치를 운전석 도어로 옮기고 뒷좌석 파워윈도 기능을 추가하는 등 편의장치를 개선한다.

◇쌍용자동차

6일 2001년형 무쏘를 출시한다. 각종 실내 편의장치를 최고급 승용차인 체어맨 수준으로 바꿨다는 것이 쌍용차측의 설명. 네바퀴굴림기능을 없애 무게를 170kg정도 줄이고 가격을 160만원 내린 2WD 무쏘CT도 함께 선보인다. 무쏘 2001년형은 7인승 5개 모델과 2인승 밴형 2개 모델로 구성되며 차값은 1천405만~2천524만원 수준.

◇수입차업계

수입차업계도 국내에서 인기 상한가를 달리고 있는 SUV 차종 위주로 출시계획을 잡고 있다. 9월 BMW가 선보일 X5는 4.4ℓ 256마력 엔진을 얹은 차종.

크라이슬러는 올초 미국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인기를 끌었던 PT크루저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예약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벤츠의 경우 2.1ℓ 16밸브 슈퍼차 엔진을 장착, 구형보다 출력이 20% 향상된 뉴 C200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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