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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 장애인용 횡단보도 신호기 기능 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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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주요 교차로 횡단보도에 설치된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의 기능이 한층 강화된다. 정해진 시정홍보용 멘트와 귀뚜라미 소리만 내던 음향신호기가 시각장애인에게 현위치는 물론 횡단보도 신호가 어떤 상태인지도 알려주게 된다.

빠르면 8월말까지 이뤄질 이들 신호기의 성능향상 작업은 대구시 북구중소기업센터내 입주 벤처인 (주)하나텍(대표 정해수)이 맡게 된다.

하나텍은 시각장애인용 리모콘 음향신호기 및 유도기를 만드는 업체. 대구지역 500여개 횡단보도 음향신호기는 하나텍이 지난 6월 개발에 성공한 최신 제품으로 교체될 예정이다. 신호기 전체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기능이 다양해진 기판을 바꿔끼우게 된다.

기존 음향신호기는 시각장애인이 횡단보도에 있든 없든 정해진 소리만 내게 돼 있다. 그러나 이마저 최근 신호체계가 짧은 녹색신호, 긴 점멸신호로 바뀌면서 시정홍보용 멘트가 중간에 끊기고 바로 귀뚜라미 소리로 넘어가는 등 문제가 발생했다하나텍이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바뀐 신호체계에 맞춰 멘트를 조절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시각장애인이 지급받은 리모콘으로 작동할 경우 '여기는 ○○○입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 '녹색등이 켜졌습니다. 건너가도 좋습니다', '위험하오니 다음 신호를 기다려주십시오'와 같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하나텍 정해수 대표는 "최근 특허출원한 기술을 통해 시각장애인이 리모콘만 있으면 24시간 언제라도 음향신호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경북지역 주요도시와 부산, 울산 등지에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金秀用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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