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부터 15일까지 오스트리아 린쯔에서 열리는 제1회 세계 합창 올림픽대회에 심사위원으로 참석하는 전 계명대 음대 장영목(66)교수는 "우리나라가 다음 대회 개최국인만큼 책임감이 크다"고 말했다.
"세계적 합창대회에서 우리나라 음악인을 심사위원으로 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대회에는 전남대 김연술교수를 비롯, 2명의 음악인이 한국대표 심사위원으로 나가게 됐습니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 60여개국에서 382개팀, 1만8천여명이 참여하는 매머드 국제 행사. 연령별·시대별 등 28개 종목으로 나눠 경연이 펼쳐지며 올림픽 시상과 마찬가지로 각 종목마다 금·은·동 3개의 상을 수여한다.
장씨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오는 2002년 제2회 대회 유치국으로 결정됐으며 대구도 중요 경연장소로 활용될 전망이라는 것. 장씨는 자신이 세계합창연합회 자문이사로 있는만큼 대구에 많은 대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2002년 대회는 약 2만명의 외국인들이 몰려오는 국제행사가 될 것입니다. 서울을 중심으로 대회가 열리겠지만 대구도 음악인구가 많은만큼 경연대회유치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음악외적으로도 대구를 알릴 수 있는 기회니까요"
장씨는 계명대 음대 교수로 재직하다 지난 해 퇴임했으며, 현재 대학원 강의 및 아카데미 합창단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崔敬喆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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