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구지역에 몰아쳤던 대형 기업체 부도회오리 여파로 어음부도율이 1년 반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은행 대구지점에 따르면 6월 대구지역 어음부도율은 1.00%로 5월의 0.33%에 비해 대폭 상승하면서 지난 98년 11월의 1.1%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액으로는 676억원이 부도처리되면서 5월의 220억원보다 3배이상 늘어났으며 업체 수는 5월의 29개보다 8개 많은 37개였다.
한국은행 대구지점은 6월 어음부도율이 급상승한 것은 하순쯤 (주)우방이 세 차례에 걸쳐 모두 73억원을 1차 부도냈고, 영업정지 중인 영남종금의 자체발행어음 만기도래분 300억원을 채권은행이 부도처리했으며, 대하합섬이 6월 30일 120억원을 부도낸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우방 및 영남종금의 부도금액을 제외할 경우 6월 부도율은 0.45%로 낮아진다고 덧붙였다.
한국은행 대구지점은 그러나 이같은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올들어 5월까지 평균 어음부도율 0.25%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李相勳기자 azzz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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