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은 6일 밤 잘못된 음주운전 문화를 근절하기 위해 시민단체회원들을 참관시킨 가운데 대대적인 음주단속을 벌였다.
이날 밤 11시부터 2시간동안 대구YWCA,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모범운전자회 등 11개 단체회원 15명이 대구시내 7곳에서 경찰관들의 음주단속을 직접 지켜봤다.
수성구 두산테니장앞에서 단속을 참관한 대한손해보험협회 이규명 지부장은 "음주운전실태가 이정도로 심각한 줄 몰랐다"면서 "단속을 피해 달아나거나 음주측정을 거부하며 봐달라는 운전자들이 적지않아 꼴불견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단속에서 경찰은 음주운전자 76명을 적발, 운전면허취소 31명, 운전면허정지 45명의 처분을 내렸다.
경찰은 앞으로도 단속현장에 시민단체회원들을 참관시켜 단속과정의 문제점 등을 파악하고 음주운전근절에 대한 홍보를 강화키로 했다. 朴炳宣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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