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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살 진돗개 새끼돼지에 젖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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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돼지에 젖을 주는 진돗개가 있다.

화제의 진돗개는 전남 진도군 임회면 상만리 이관진(74)씨의 5살된 진돗개 '노랑이'.

노랑이는 지난 1일 주인집에서 기르던 어미돼지가 새끼 4마리를 낳던 중 갑자기 죽자 어미돼지 대신 이들 새끼돼지에게 젖을 물려 줘 마을사람들의 큰 관심거리가됐다.

노랑이가 50여일전 새끼 5마리를 낳아 최근까지 모두 분양을 마친상태였다.

주인 이씨는 "새끼돼지 4마리중 2마리는 이웃이 가져가고 남은 2마리를 노랑이옆에 조심스럽게 데려다 놓았더니 자기 새끼처럼 젖을 먹이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주인의 딱한 사정을 알고 돼지새끼에게도 젖을 주는 걸 보면 영민하기는 역시 진돗개"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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