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희 경북도의회 의장 당선자는 당선이 확정된 직후 지난 2년간 자신이 지켜온 부의장실에서 인터뷰를 갖고 "국회의원들의 입김에서 탈피, 도의회의 자립 기초를 마련한데 긍지를 갖는다"고 말했다. 의장단은 물론 상임위원장과 간사까지 당에서 조정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자유경선의 제도를 정착시킬 수 있어 도의회의 자존심을 세웠다는 말도 덧붙였다.
-선거결과를 어떻게 평가하나.
▲선거기간 중 4차례나 국회의원들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도의회 의장 선거는 분명히 국회의원들의 선거가 아니라 도의원들의 선거라는 점을 보여준 것이라고 본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개입이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토로했는데 한나라당 당적을 정리할 생각은 없나.
▲전혀 생각지 않고 있다.
-의회 운영과 관련한 구상을 밝혀 달라.
▲도의회의 위상 강화와 도의원의 권익신장에 힘쓰겠다. 300만 도민의 심부름꾼으로 말보다는 실천하는 도의원상을 정립하겠다. 또 진정한 지방자치제도 정착을 위해 관계법령 정비에 앞장서겠다.
李東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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