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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LG전자 5개사 신기업문화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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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차림으로…, 그렇지만 업무능률은 최고로…'

구미공단 사무실에 넥타이 부대가 사라진 활동적이고 자유스런 면바지와 캐주얼부대가 등장, 산업현장에 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치열한 생존경쟁을 벌이고 있는 21세기 기업현장에서 '변해야 산다'는 디지털 문화를 뿌리내리기 위한 몸부림이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몸에도 익숙하지 않았지만 점차 회사원들 사이에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는 추세.

'하얀색 와이셔츠에 넥타이, 검정구두'로 머리속에 그려진 회사원의 이미지가 이젠 옛 이야기가 되고 있다.

LG전자 디지털 디스플레이 사업본부를 비롯, LG·필립스 LCD, 정보통신, 마이크론, 정밀 등 LG전자 CU 5개사는 '디지털 기업문화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이들 업체는 디지털 경영을 선포하고 디지털사업 관련 전담조직을 구축하는 등 발빠르게 변신을 시도, '근무복장 개성따라 완전 자율화''신입사원 면접복장 자율화''격주 휴뮤제 정착'을 실현하고 생산라인, 회의실, 식단, 조직명칭까지 디지털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복장의 경우 선진국에선 매주 금요일을 '드레스 셔츠 벗는 날'로 정해 모든 사원들이 캐주얼 복장으로 업무를 보고 있으나 이곳에는 아예 근무복을 훌훌 벗어 던졌다. 회사내 각종 부서 및 회의실, 생산라인 이름은 물론 식당 메뉴까지도 시대흐름에 맞춰 디지털화 했다.

대회의실은 '드림룸', 상황실은'디지털 룸', 생산라인도 '드림라인''YES라인' '테크노라인', '프리라인'등 디지털 냄새가 물씬나는 이름으로 바꿨다. 사고와 행동양식 자체를 디지털 조류에 맞추는 변화의 물결을 타고 있는 것.

종전에는 정식, 비빔밥, 국수 등으로 부르던 식당메뉴도 '이노베이션 코스''파트너십 코스'등으로 바꿨다.

LG 전자 디스플레이사업본부 경영지원담당 최병무 상무는 "디지털 세상에 임직원들의 마인드도 디지털로 변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며"근무환경을 디지털로 바꿈으로써 조직전체를 완전히 디지털화하는 계기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구미·李弘燮기자 h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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