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어두운 교실…학생 시력 해쳐

상당수 초.중.고교 교실이 기준 이하의 어두운 조명을 하고 있어 어린이의 시력을 해칠 우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각급학교의 교실 밝기를 측정한 결과 85개 초등학교의 3천587개 교실 가운데 41%인 1천477개 교실이 기준치인 300룩스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 교육청 관계자는 이처럼 조명이 기준치에 미달하는 교실이 많은 것은 지난 98년 150 룩스이던 교육법상 교실밝기 기준을 300 룩스로 높였으나 상당수 학교가 예산난 등을 이유로 지금까지 교실 조명을 개선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중학교는 전체 41개교, 1천876개 교실 가운데 12.8%인 240개 교실, 고교는 34개교, 2천356개 교실 가운데 6.2%인 146개 교실의 밝기가 기준치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교의 경우 공립학교는 전체 교실수의 2.6%가 기준치에 미달하는 데 비해 사립중.고교는 10.7%가 기준치에 미달, 사립학교에 어두운 교실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呂七會기자 chilho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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