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러브 바이러스'유포 주범 比청년 英 보안회사 취직

지난 5월 E메일을 통해 'I LOVE YOU' 바이러스를 전세계에 퍼뜨려 막대한 피해를 줬던 필리핀의 오넬 데 구즈만(23) 이란 청년이 지난 6월 영국 컴퓨터보안회사에 취직한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국방부를 포함, 세계적으로 4천5백만대의 컴퓨터에 바이러스를 침투시켜 막대한 피해를 줬던 구즈만은 필리핀에 컴퓨터 범죄자를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이 없는데다 학교측의 개인번호를 훔쳐 바이러스를 살포했기 때문에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았다.

조사위원회까지 구성해 구즈만의 체포에 나섰던 필리핀 정부는 뒤늦게 컴퓨터관련 범죄에 대한 법을 만들기는 했으나 소급적용이 불가능해 구즈만을 끝내 입건하지 못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