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동대구로 일대가 벤처특구로 지정돼 입주기업에 대한 대폭적인 조세·금융 지원이 이뤄지고 성서산업단지에 벤처 전용 협업화 공장이 들어서며 100억원 정도의 '첨단기술 투자 전문 벤처 펀드'가 올해 안에 조성되는 등 대구의 벤처 인프라 조성이 가시화 된다.
대구시는 13일 GRDP가 전국 최하위인 취약한 지역 산업 구조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21세기에 맞는 생존 전략산업 마련이 급선무라고 판단, 벤처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동구 신천동 대우빌딩으로 옮기는 대구테크노파크에 2003년까지 벤처지원기관과 50개의 벤처기업을 이전 시키기로 했다. 이곳에 입주하는 기업은 5년간 법인세 50%, 2년간 취득세 및 등록세 75%를 감면 해주는 한편 입주비용의 70% 한도내에서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해준다.
대구시는 또 중소기업청의 승인이 나는대로 동대구 역세권을 중심으로 '벤처기업육성 촉진지구'를 지정, 한국통신과 협의해 빠른 시일내 광통신망 설치를 완료, 요금의 50%를 절감시켜 줄 방침이다.
이 지역으로 옮겨 오면 중소기업육성자금, 협동화자금 지원시 우대 금리를 적용하고 산업기능요원 및 외국인 연수생 배정에도 우대를 받게 된다. 촉진지구내 벤처기업의 법인세를 지방세화 하는 방안도 강구중이다.
성서3차산업단지 2단계 첨단기업 입주예정지 인근에 건평 1만평 정도의 벤처 전용 협업화 공장을 만들어 중소기업진흥공단 또는 각 대학의 창업보육센터를 졸업한 벤처기업들을 입주시켜 자생력을 강화해주기로 했다.
대구시는 이를 위해 현재 조성돼 있는 '대구벤처펀드(57억원)' 외에 100억원 정도의 첨단기술 기업 투자 전문 벤처펀드를 만들기로 하고 대구테크노파크, 산업은행, 대구창업투자 등과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중이다.
崔正岩기자 jeong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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