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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만성 현대 박종호 59경기 연속출루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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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재' 박종호(현대)가 '천재' 이종범의 기록을 넘어서며 야구사에 새 이정표를 세웠다.

박종호는 13일 인천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4회 두번째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때려내 59경기 연속 출루를 달성했다.

'야구천재' 이종범(당시 해태)이 지난 96년과 97년 2년간에 걸쳐 세운 58경기 연속출루 기록을 3년만에 깬 것이다.

지난 5월 3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출루 행진을 시작한 박종호는그동안 매 경기 안타를 치거나 볼넷을 고르며 누상에 나가 팀의 승률 1위를 유지하는데 결정적인 공을 세웠다.

6년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한 일본의 야구 천재 이치로(오릭스 블루웨이브)가 94년 세운 69경기 연속 출루 기록에는 미치지 못하나 빼어난 타격 감각은 물론 선구안과 부상이나 컨디션 부조를 모두 이겨내야 이룰 수 있는 값진 기록.

그러나 현대는 '한국 최고의 투수' 정민태를 내세우고도 꼴찌팀 SK의 믿기지 않는 뒷심에 밀려 8대5로 역전패, 박종호의 기록은 다소 빛이 바랬다.

SK 용병 브리또는 역전 2점 홈런을 포함한 4타수 3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정민태를 무너뜨렸다.

정민태는 만만한 SK를 상대로 승수 사냥에 나섰으나 7⅓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한 8안타를 맞고 5점을 내주는 수모를 당했다.

SK는 홈구장 9연패를 마감했으며 현대는 7연승에서 제동이 걸렸다.

두산은 잠실구장에서 열린 해태와의 경기에서 9회말 안경현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3대2로 역전승했다.

'소방왕' 진필중은 0대1으로 뒤지고 있던 9회 2사 3루에서 등판해 1점을 더 내줬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행운의 구원승을 챙겨 14경기 연속 구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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