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시민들의 돈 관리가 크게 허술해졌다.15일 한국은행 대구지점에 따르면 올들어 6월말까지 대구.경북에서 불에 타거나 크게 훼손돼 화폐교환 창구를 통해 바꿔준 지폐는 464건, 6천129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403건, 3천901만원에 비해 건수로는 15%, 금액으로는 57%나 늘어났다.
원인별로는 불에 탄 것이 208건, 3천184만원으로 전체 금액의 52%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장판 밑 같은 습기찬 곳에 돈을 둬 훼손된 경우가 143건, 2천438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세탁에 의한 훼손은 25건, 34만원이었다.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습기로 인한 훼손이 금액으로 153% 늘었고 세탁에 의한 훼손은 55%, 화재로 인한 훼손은 37% 늘었다.
지폐 종류별로는 1만원권이 5천890만원으로 전체의 96%로 압도적이었고 1천원권과 5천원권이 각각 2.4%, 1.5%를 차지했다.
李相勳기자 azzz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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