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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가족 생존 속속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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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적십자회가 16일 보내온 8.15 북측이산가족 상봉단 후보명단 200명 가운데 17일 현재 남한에 가족의 생존 사실이 확인된 후보자는 100여명인 것으로 집계됐다북측의 이산가족 명단 200명이 한꺼번에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와 대한적십자사의 북측 이산가족 후보 200명 명단 공개에 따라 생사 및 주소가 확인되는 북측 이산가족 숫자는 17일 이산가족 정보통합센터 가동에 따라 본격확인 작업이 시작되면서 더 늘어날 전망이다.

또 통일부(unikorea.go.kr)와 한적(hl0lrc.knm.net)은 이날 중 인터넷 홈페이지에 북측이 전달해온 명단을 모두 올릴 예정이다.

17일 새벽 현재 확인된 북측 신청자는 지역별로 서울.경기.강원 지역이 12명, 대전.충청 지역이 13명, 광주.호남 지역이 2명, 부산.대구.영남 지역이 8명, 제주지역 1명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전.충청 지역에서는 북한 적십자회가 제시한 후보자 43명 가운데 13명이 확인됨으로써 다른 지역보다 빠르게 가족들의 생사가 확인됐다.

주영관(71) 전 국회의원은 꿈에 그리던 동생인 주영훈(69)씨가 가족을 찾고 있다는 소식에 감격에 겨워했고, 서울시립대 교수로 재직중인 오형재(62)씨도 북한의 유명한 시인이자 형인 오영재(64)씨의 생사를 확인했다.

또 국립정신병원 의료부장을 지내고 '사이코 드라마' 등의 논문과 저서를 발표한 국내 신경정신과학의 권위자인 김유광 박사는 큰누나 김옥배(68.여)씨의 소식을 접하고 재회의 꿈에 부풀었다.

이에 앞서 한적과 정부는 북한 적십자회가 16일 통보해온 200명의 8.15 이산가족 방문단 후보명단을 이날 오후 공개했다.

한적은 북측에서 통보해온 후보자 명단에 대해 이산가족 정보통합센터 등록자료 및 주민전산자료 검색과 한적.경찰청 등 관계기관 지방지부를 동원, 생사 여부등을 확인한 후 방문 희망자 명단 100명을 오는 26일 북측에 통보할 예정이다.

공개된 명단을 통해 상봉대상자로 확인된 사람은 한적 본사(02-3705-3705) 및 통일부 이산가족과(02-720-2430)로 오는 22일까지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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