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청와대대변인은 17일 김대중 대통령이 일본 고노 외상 면담시 '북한은 차기정권의 대북정책이 과거로 회기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소개한 것과 관련해서 한나라당이 장기집권 음모라고 비난하고 나선 데 대해 "황당한 논리"라고 반박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대통령의 발언은 본인의 생각이 아니라 북한측의 우려를 전한 것"이라면서 "이는 장기집권 음모도 아니고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를 반통일세력으로 규정하는 것도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이같은 한나라당의 반응을 보면 한나라당이 남북간 화해와 협력의 길로 가지 않겠다는 뜻이냐고 반문하고 싶다"면서 "정당은 늘 정권재창출을 위해 노력하는 게 당연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李憲泰기자 leeht@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이학재 겨냥? "그럼 '사랑과 전쟁'은 바람피는 법 가르치나"
국힘 지지층 80% 장동혁 '당대표 유지'…중도는 '사퇴' 50.8%
李대통령 "북한이 남한 노리나?…현실은 北이 남쪽 공격 걱정"
한동훈, 장동혁 '변화' 언급에 입장? "함께 계엄 극복하고 민주당 폭주와 싸우는 것만이 대한민국·보수 살 길"
李대통령 "'노동신문' 접근제한, 국민 '빨갱이'될까봐서? 그냥 풀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