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개막된 제22회 대붕기전국고교야구대회가 장마로 하루 순연되기는 했지만 차질없이 열전 7일간의 막을 내렸다.
18개 지역대표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충청도팀이 3팀이나 4강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고 영남과 호남팀들은 약세를 보였다. 대회때마다 최소 한 팀씩은 4강에 올랐던 대구.경북팀은 이번에는 한 팀도 4강에 오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우승후보이던 황금사자기 1위팀 경기고와 무등기 우승팀 광주상고가 대전고와 공주고에 일격을 당해 4강진출에 실패했고 돌풍이 기대됐던 포철공고는 탄탄한 전력에도 선수들의 경험부족으로 1회전에서 탈락했다. 경북고와 대구고, 대구상고는 투.타의 전반적인 부진으로 4강팀들과의 기량차를 확인한 채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이번 대회는 타고투저현상이 두드러졌다. 콜드게임이 4차례나 나왔고 평균득점이 7점에 이르렀다. 프로지명을 받은 각 팀의 에이스나 주전투수들이 부상으로 결장한 팀이 많았기 때문. 숨은 진주도 다수 발굴됐다. 동산고 우승의 주역 송은범은 1학년 투수인데도 혼자서 3승을 따내는 괴력을 발휘했고 대전고 변정민, 대구고 윤길현 등 1,2학년들중에서도 두각을 드러낸 선수가 많았다.
한편 다소 매끄럽지 못한 판정이 있기는 했지만 출전팀이 판정에 불복하는 사태없이 무난하게 대회가 진행됐고 매일신문사는 인터넷 사이트에 경기소식을 올려 독자들과 출전팀 관계자들에게 서비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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