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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천생산자연동굴 찬바람 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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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더위에도 10분 이상 버티지 못합니다" 구미에 한여름에 8, 9도의 찬바람이 분출되는 얼음굴이 개발돼 주민들의 쉼터로 각광받고 있다. 구미시 천생산의 자연동굴은 지하 500m에서 쏟아져 나오는 찬바람이 밀양 얼음골, 의성 빙계계곡과 흡사해 피서지로 널리 알려진 명소.

구미시 인동∼칠곡군 천평 사이 국도변에서 세월못 밑 천생산성과 천용사 진입로를 따라 100m정도 들어서면 좌측편 속칭 무지개마을 입구에 위치해 찾기도 편리하다.

굴 안에는 20여명이 들어가서 쉴 수 있을 정도로 넓은 공간이 있으며 찬바람이 쏟아져 입구주변에서도 충분히 피서가 가능하다. 천생산 석굴은 90년전인 1910년쯤 마을주민들에 의해 발견, 6.25때 주민들의 피난처 구실을 했으며 여름철이면 마을주민들이 김치, 막걸리 등을 보관하는 천연 냉장고 역할을 해오고 있다.

시는 최근 천생산 종합개발계획에 따라 지난 달부터 2천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얼음굴의 입구와 주변을 정비했으며 앞으로 1억원의 추가예산을 투입, 관광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얼음굴이 있는 천생산성은 예로부터 금오산성과 더불어 낙동강을 끼고 동서로 상대하는 국방의 요충지였으며 임진왜란 때는 홍의장군 곽재우가 왜군과 싸우며 맹활약을 펼친 곳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구미시는 자연동굴 주변에 35㏊ 규모의 산림욕장을 조성중이다.

구미.李弘燮기자 h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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