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유교문화권 개발 확정

대구 국제선 취항 긍정 검토

청와대 관광진흥회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9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와 박지원(朴智元) 문화관광부장관 등 관계 국무위원, 시·도지사, 관광업계 대표 등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관광진흥확대회의를 주재하고 참석자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김 대통령은 "대규모 관광 인프라 투자사업인 남해안 관광벨트 및 유교권 관광개발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하라"고 지시하고 ASEM(아시아·유럽 정상회의), '2001년 한국방문의 해', 2002년 월드컵 대회 및 부산 아시안게임 등 대형 국제행사 준비에도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날 회의는 올부터 2010년까지 11년동안 208개 사업에 2조2천666억원이 들어가는 경북북부 유교문화권 개발계획을 확정, 이 중 정부가 국고에서 4천38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4개시 7개군을 중부권(안동 예천 영양), 북부권(영주 봉화), 남부권(청송 의성), 서부권(문경 상주), 해안권(영덕 울진)의 5개권역으로 나눠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또 대구공항의 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군용 예비활주로에 이·착륙 방안을 검토하고 국제행사 개최시 대구공항의 국제노선 취항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중형기의 입항비율을 늘리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문희갑 시장은 "대구약령시를 문화관광자원으로 육성하려면 한의약문화 벤처산업단지화가 필요하다"며 한의약진흥법 제정을 요청하고 "전통 한의약 문화의 계승·발전을 위해 대구·경북지역에 한약학과를 신설해달라"고 건의했다.또 월드컵 경기장 주변 3개도로(고산국도~종합경기장, 범물동~안심국도, 삼덕동~시지택지) 12km건설에 필요한 투자비(민자분을 제외)의 절반인 410억원을 국고보조해주고 선수숙소~월드컵경기장간 연결도로 정비사업비 214억의 절반을 국고보조하거나 전액 정부융자금으로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洪錫峰기자 hsb@imaeil.com

曺永昌기자 cyc1@imaeil.com

李憲泰기자 leeh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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