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23·아스트라)는 21일 미국 일리노이주 거니의 메리트클럽에서 벌어진 US여자오픈대회에서 초반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후반 두 번째 홀까지 1언더파로 비교적 잘 나갔으나 3번째홀인 3번홀(파5)에서 통한의 쿼드러플 보기를 범하면서 주저 앉았다.
박세리는 경기를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파 5홀의 4오버파를 가리키는 쿼드러플 보기를 낸 것은 생애 처음이며 쿼드러플이라는 용어 자체도 이날 처음 알았다고 밝혔다.
인코스에서 시작한 박세리는 이날 전반을 이븐파로 마감한 후 아웃코스 2번홀에서 버디를 잡고 선두권에 진입했으나 3번홀에서 드라이버로 날린 공이 페어웨이 오른쪽 러프에 빠졌다.
박세리는 깊은 러프에서 빼내려고 세컨 샷을 있는 힘껏 휘둘렀으나 풀이 워낙억세 왼쪽 팔이 감기면서 이번에는 왼쪽 러프로 빠졌다.
박세리는 러프에서 50미터 앞에 있는 물을 넘기기는 어렵다고 보고 가볍게 빼냈으나 페어웨이 끝까지 가는 바람에 라이가 나빴고 네 번째 샷은 그린 앞 에지를맞고 떼구르르 굴러 해저드인 호수 앞 축대의 돌 틈에 끼는 바람에 드롭했으나 위치가 나빠 그린에 못미쳤고 7번만에야 그린에 올린 후 투 퍼팅으로 홀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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