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중 현대, 삼성 등 국내 자동차업체들이 시판중인 EF소나타와 옵티마, 매그너스, SM5 등 2천cc급 중형 승용차 4개 차종에 대한충돌 테스트가 처음으로 실시된다.
2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아반테와 누비라 Ⅱ 등 1천500cc급 소형 승용차에 이어 올해에는 이들 4개 중형 승용차에 대한 충돌 테스트를 내달중 실시하기로했다.
이번 충돌 테스트는 최근 치열한 경쟁이 전개되고 있는 국내 중형승용차 시장판도를 바꾸어 놓을 수도 있어 벌써부터 자동차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건교부는 8천400만원의 별도 예산을 확보, 이들 차종이 충돌 등 사고를 당했을때 운전자.조수석 탑승자들이 겪는 상해정도와 문열림 용이성, 연료누출 여부 등을평가할 방침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SM5와 매그너스 등 새로 출고되는 중형 차종을 무작위로 1대씩 골라 똑같은 조건에서 충돌 테스트를 실시, 객관적인 평가와 점검이 이루어질 수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차 충돌시험이란 미국 등 선진국처럼 무작위로 새로 출고되는 차량을 선정해 일정 속도로 벽면에 충돌시킨 뒤 차체의 안전성 여부를 판정, 이를 공시하는 제도로 수요자들의 차종선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앞서 건교부는 배기량 1천500cc 이하 아반테와 대우 누비라 Ⅱ, 세피아 Ⅱ 등 소형 승용차를 대상으로 운전자석과 전방 탑승자석에 인체모형을 탑재한 에어백장착시험차를 시속 56㎞로 정면 충돌시켰을 때 머리와 흉부의 충격량을 평가하는 신차충돌시험을 국내에서 처음 실시한 바 있다.
현재 자동차 신차평가는 미국, 유럽, 호주, 일본 등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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