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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후반기 구상 개각도 검토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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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은 24일부터 일주일간 지방휴양지인 청남대에서 여름휴가를 보낸다.박준영 청와대대변인은 "김 대통령이 3월 베를린 선언발표 이후 하루도 제대로 쉬지못해 이번에는 휴가답게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이 좋아하는 붕어낚시를 비롯 과일나무 관리 등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는 것. 휴가중 국회에서 추경예산안과 정부조직법개정안의 처리와 남북 장관급회담의 일정이 잡혀 있어 국정현안도 중간중간에 챙길 것으로 알려졌다.

휴가중인 8월 25일이 5년임기 절반을 넘어서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국정 후반기 구상을 가다듬을 것이란 짐작이다. 8.15경축사에서는 주변 4대강국에다가 남북경제공동체와 이를 기반으로 하는 시베리아.유럽 진출 등이 담긴 '한반도 중심론'이란 큰 그림이 그려질 것이라고 한 청와대인사가 전했다.

또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개각구상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란 추측. 현재까지는 8월 개각설이 유력하다.

한편 독서애호가인 김 대통령은 이번 휴가기간에는 김재철 무역협회장이 쓴 '지도를 거꾸로 보면 한국인의 미래가 보인다', 피터 드러커의 '자본주의 이후 사회의 지식경영자', 레프 게이츠의 '오너십솔류션'을 주로 읽고 틈나는 대로 김병총의 '화첩기행', 탁석산의 '한국의 정체성'등도 살펴볼 계획이다.

김 대통령은 방학을 맞은 손자.손녀들을 위해 '해리포터시리즈' '가시고기' '나의세기1,2 ''폴고갱, 슬픈연대' '미켈란젠로의 복수'등을 선물했다.

李憲泰기자 leeht@ 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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