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7개그룹 부당내부거래 적발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쌍용과 금호, 대림, 롯데, 코오롱, 제일제당, 동국제강 등 7개 그룹이 8천억~9천억원 정도의 부당 내부거래를 한 사실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다.

공정위는 21일 이들 그룹을 상대로 최근 부당 내부거래 현장 조사를 마치고 최종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들 그룹이 지난 98년 1월부터 지난 4월까지 계열사 지원을 위해 내부거래를 한 규모는 7천억원 이상으로 1조원을 넘지는 않는다"며 "적발 금액을 모두 지원성 거래로 볼 수 있는지 해당 그룹의 계열사로부터 소명자료를 받는 한편 자체 법률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규모는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대부분 다른 계열사 기업어음(CP)이나 회사채, 전환사채를 고가로 매입하는 전통적인 수법을 사용했으며 일부 그룹의 경우 금융 계열사가 개입한 사실도 드러났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조사 결과를 다음달 9일 전원회의에 상정해 그룹별 과징금 부과액을 결정할 예정이다.

과징금은 지원성 금액인 부당내부거래 규모 가운데 실제 지원액을 산출, 지원정도에 따라 지원액의 70%, 40%, 20% 등 3단계로 나눠 부과한다.

공정위는 지난 5월9일부터 6월30일까지 이들 7개 그룹별로 금융 계열사 1개를 포함, 5개씩 모두 35개의 계열사를 선정해 부당내부거래 조사를 벌였으며 다음달말에는 현대, 삼성, LG, SK 등 4대 그룹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충북 청주에서 당원 교육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계엄 해제 표결에 대한 책임을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iM금융그룹은 19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강정훈 iM뱅크 부행장을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강정훈 후보는 1969년생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 지도자가 훈련용 사격 실탄 2만발을 무단으로 유출한 사실이 밝혀져, 해당 인물은 현재 구속되어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