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옛날 사람들은 이렇게 살았구나

여름방학을 맞아 달성군내 도동서원과 현풍향교, 유가사 등을 순회하는 문화유적 탐방이 초교생과 학부모로부터 인기를 끌고있다.

달성군이 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초교생과 학부모 850명이 지원해 오는 8월25일까지 예약이 끝난 상태. 군내 초등학교에 우선권을 주어 대구시내 초교의 참여요청이 쇄도하고 있지만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매주 4일간 실시되는 문화유적탐방은 군에서 버스를 제공하고 인솔 공무원의 유적지 설명도 곁들여진다. 행사비는 무료. 1일 주요 탐방코스는 현풍 석빙고와 사직단-향교-유가사-소재사-비슬산자연휴양림-도동서원-곽망우당묘소 등이다. 또 육신사와 남평문씨 본리세거지, 인흥서원 등도 코스에 포함되기도 한다.

이중 구지면에 위치한 도동서원이 가장 관심을 끌고있다. 서원내에 단아한 옛집이 조화롭게 배치된데다 아름다운 토담으로 둘러싸였고, 주위 산새가 수려하기 때문이다.

21일 이곳에서 만난 서재초교 3년 최수열군은 "옛날 집과 오래된 마루, 흙으로 된 담이 신기했다"며 "가는 곳마다 안내하는 아저씨가 상세하게 설명해 재미있다"고 말했다. 학부모 장말수(34.여.달성군 다사읍 화진금봉아파트)씨는 "아이들과 함께 문화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군청과 학교측에 감사한다"고 말했다.박경호 달성군수는 "우수한 달성 문화유적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기위해 군 특수사업으로 시행하고 있다"면서 "확대실시를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姜秉瑞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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