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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푸틴 北진의 파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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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1일 국제사회가 위성발사를 지원하는 것을 조건부로한 북한의 미사일 관련 제의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미 행정부의 한 고위 관리가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이날 클린턴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주요 8개국(G8) 정상회담의 막간을 이용, 1시간 15분동안 회담하는 가운데 북한측의 조건부 미사일관련 제의와 전략무기감축협정 등에 관해 논의했다고 전하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이 관리는 특히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위성발사 지원과 교환을 요구한 북한의 미사일 제의 의도가 "완전히 분명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설득에 따라 "국제사회가 북한에 실제로 로켓발사능력을 제공, 북한 영토내에서 로켓을 발사되는 매우 위험한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고 북한은 이 로켓발사를 지난 1998년 8월의 미사일 시험발사 때처럼 평화적 목적이라고 주장할 지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은 북한이 자국 영토 밖에서 국제적인 기술통제를 받는 가운데 국제사회의 위성발사 지원을 받고 그 대신 탄도미사일계획을 포기하려 한다면 이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이 관리는 밝혔다.

이 관리는 이날 클린턴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회담을 계기로 북한측 제의에대한 러시아측 의도는 더욱 분명해졌지만 북한측의 의도는 더욱 자세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면서 앞으로 1, 2일 사이 "정치적, 기술적 차원"의 후속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8년 8월 대포동 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은 "미국과의 대화가 계속되는 한 발사를 일시 정지할 것"이라고 표명한 바 있으나 조건부이지만 발사의 '일시 정지'가 아닌 '중지' 용의를 밝힌 것은 처음이다.

미국이 북한의 미사일 위협을 구실로 추진하고 있는 국가미사일방위(NMD) 체제에 대한 반대에 앞장서고 있는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대통령으로서는 사상 처음으로지난 19일 평양을 방문, 김 위원장과 회담한 후 북한의 미사일계획이 평화적 목적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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