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날씨와 잦은 비로 습도가 높아지면서 영천과 구미, 포항, 예천 등 경북 전역에서 잎도열병 등 벼 병충해 발생이 지난해 보다 크게 늘어 농가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영천시에 따르면 지역내 농지 130필지에 대한 벼병충해 발생 조사결과 20필지 7㏊에서 잎도열병이 발생, 지난해(1.7㏊)보다 4배 남짓 늘었으며 발생 필지율 비교에서는 올해 15.4%로 지난해 1.5%에 비해 10배 가량 증가했다.
특히 이 지역은 중국산 외래종 병해충인 흰등멸구도 올해 조사면적 170필지중 69필지에서 발견, 발생률이 41%로 지난해 5%에 비해 8배 이상 증가했고, 화북면 정각 등지에선 벼생육에 치명적인 조생종 목도열병이 나타나 긴급방제가 시급하다.구미에서도 최근 일주일간 농업기술센터 조사 결과 도열병 발생면적이 지난 해보다 2.5배나 많은 7.5㏊로 나타났다. 포항지역은 지난 5일 남구 장기면 금오리와 마현리, 연일읍 인주리 등 3개 지역 6필지에서 0.9㏊의 잎도열병이 첫 발생한데 이어 불과 보름만에 5.5㏊가 증가한 6.4㏊로 확산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8㏊에 비해 30%나 늘어난 면적이다.
예천군도 12개 읍.면 150여필지 50여㏊의 논에 잎도열병이 발생한데 이어 최근 벼멸구도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어 1억2천만원을 들여 긴급 공동방제에 나서고있다.농업기술센터는 병충해 발생이 우려되는 필지에 대해선 도열병과 문고병, 벼멸구약을 혼합해 300평당 8말정도를 충분히 살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회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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