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노인들 피서지 지하철이 최고

연일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지하철이 노인들의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있다.

지하철이 피서지로 떠오른 이유는 우선 냉방시설이 잘 돼 있어 시원한데다 노인들의 경우 무임승차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경비가 들지 않고 각양각색의 사람구경을 할 수 있다는 잇점 때문.

지하철을 찾는 노인들은 마음맞는 친구들과 함께 전동차에 앉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세상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며 더위를 잊고 있다.

지하철을 자주 찾는다는 박모(71.여.부산시 부산진구 개금1동)씨는 "집에 있으면 덥고 따분한데 시원한 지하철에서 친구와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사람구경 하다보면 시간이 금방 지난다"고 말했다.

부산교통공단에 따르면 65세이상 노인에게 지급하는 무임승차권 발급이 지난 6월에는 하루평균 6만3천여매 정도였으나 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이달들어 6만7천여매로 늘어났다.

부산.李相沅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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