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남북 공동선언 이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박3일간 갖기로 한 남북 장관급 회담이 2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막됐다.
전금진 내각책임 참사를 단장으로 한 북측 대표단 5명은 이날 회담 참석을 위해 중국 베이징을 경유하는 항공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서울에 도착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 92년 5월 제7차 고위급 회담 이후 8년 2개월만에 서울에서 열리는 남북 당국간 회담이다.
남북 대표단은 이번 회담기간 중 첫날 회의에 이어 두 차례 회담을 갖고 남북 긴장완화와 경제협력, 사회.문화교류 방안 등을 협의하고 분야별 후속회담 체제 구축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 첫날인 이날 양측은 북측 대표단이 숙소인 신라호텔에서 여장을 푸는대로 상견례를 겸한 첫 회담을 갖고 오후에는 이한동 국무총리 주최 만찬을 갖는다.
양측 대표단으로 북측에서는 전 단장을 비롯해 김영신 문화성 부상, 유영선 교육성 국장, 최성익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장, 량태현 내각사무국 성원 등 5명과 남측에서는 박재규 통일부장관을 수석대표로 엄낙용 재경부차관, 김순규 문화부 차관, 김종환 국방부정책보좌관, 서영교 통일부 국장 등이 참석했다.
李相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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