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남북장관급 회담의 남측 대표단 대변인인 김순규(金順珪) 문화관광부 차관은 31일 신라호텔에서 회담 공동보도문을 발표한 후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가졌다.다음은 김 차관과의 일문일답.
-총련 동포들의 고향 방문과 관련, 민단 교포들의 북한 고향방문 문제도 논의됐는가.
▲재일동포들이 각기 고향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들이 단계적으로 취해질 것이다. 이번 합의는 과거 다소 제한적으로 이뤄졌던 총련의 고향방문에 대해 북한이 합법적, 공식적으로 인정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남북공동선언에 명시된 군사적 긴장완화 방안이나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답방 문제는 공동발표문에서 빠졌는데.
▲공동선언의 사항들이 전반적이고, 포괄적으로 논의됐다.
-경의선 철도 연결외에 투자보장협정이나 휴전선 부근 수방대책 등의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는지.
▲이들 문제는 추후 계속 논의될 것이다.
-경의선 철도 연결을 위한 협의 방식은.
▲철도를 연결하기로 합의한 만큼, 앞으로 빠른 시일내에 협의를 시작할 것이다.-분야별 협의기구를 만든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장관급 회담이 남북공동선언의 정신에 부합하도록 운영될 것이다. 앞으로 구체적 분야별 위원회 구성을 계속 논의할 수 있을 것이다.
-8·15 행사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8·15에 즈음해 남과 북, 해외에서 각기 행사를 갖게 된다. 구체적 행사계획은 남과 북이 각기 계획을 짤 것이다.
-공동발표문의 발표 과정은.
▲마지막 확인 과정에서 양측이 공동발표문을 낭독하고 합의했다. 북한도 동일한 내용의 보도문을 발표할 것이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