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경찰서가 면장의 업무추진비 전용을 문제삼아 수사에 나서자 달성군이 과잉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경찰은 31일 ○면사무소 면장의 업무추진비를 비롯해 면사무소의 일반운영비, 보상비 지급상황 등을 수사해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400여만원의 예산이 불분명하게 사용된 점을 밝혀냈다고 밝혔다. 면사무소는 전용비 일부를 직원회식비로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경찰은 확인결과 사용된 사실이 없다는 것.
경찰 관계자는 "면장을 포함해 간부 4, 5명을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달성군은 업무추진비에 대한 경찰 수사와 관련, "면장 업무추진비가 월 20여만원으로 쥐꼬리 수준인데 전용 운운할 성질이 아니다. 전·현직 면장의 업무추진비 내역을 모두 수사하는 경찰의 태도를 납득키어렵다"고 반발했다.
달성서 관계자는 "구체적 비위내용이 담긴 제보가 익명으로 접수돼 수사에 나섰을 뿐"이라고 말했다.
姜秉瑞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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