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와 전국의 시.도 지부장간의 오찬 간담회가 2일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있었다.
이날 간담회에선 정국 파행문제와 관련된 대책 논의와 당내 단합을 모색했으나 시.도지부 운영방식 등에 대한 의견 개진도 적지 않았다.
특히 현재의 시.도지부를 '시당.도당'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지부장들에 의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봉 대구지부장은 "상향식 공천제 등 정치권의 민주화를 요구하는 여론에 부응, 중앙당에 전적으로 종속돼 있는 시.도지부 체제를 근본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며 "시.도당 체제를 도입함으로써 중앙당이 주도하고 있는 지부의 인사권 등을 지방당으로 대폭 이양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 총재도 "당내에서 논의해 볼 만한 사안"이라는 등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시.도당 제도는 3공화국 출범 직전까지 시행됐으나 공화당 집권 이후부터 현재의 시.도지부 체제로 전환됐다.
이날 모임에선 또한 당내 민주화 문제와 맞물려 각종 위원회나 특위의 위원 인선에 있어 이 총재가 직접 나서 원내.외를 망라, 당 소속 지구당위원장들을 골고루 배치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徐奉大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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