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드 레비 외무장관이 2일 사임하고 의회(크네세트)도 조기 총선안을 통과시킴으로써 이스라엘의 바라크 총리가 취임 1년여 만에 최대 정치적 곤경에 빠져들었다.
크네세트는 이날 강경 우파 리쿠드당이 제출한 조기 총선안을 찬성 61, 반대 51, 기권 6표로 통과시켰다.
그러나 크네세트가 이날 표결을 끝으로 3개월 간의 하계 휴회에 들어가는데다 조기 총선안이 발효되려면 3차례의 추가 독회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현 연립정부의 운명은 최소한 10월까지 연장될 수 있다.
크네세트의 표결에 앞서 레비 장관은 기자회견을 갖고 중동평화회담에서의 '지나친 양보'에 항의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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