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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에 대한 희망 노래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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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 '그리운 금강산'의 작곡자인 최영섭(70)이 역사적인 남북 이산가족 교환방문을 앞두고 사계연가곡(四季連歌曲) '아 금강산아'(신나라뮤직)를 CD 음반으로 선보였다.

최영섭은 '그리운 금강산'을 작곡한 지 39년 만인 지난 5월 난생 처음으로 금강산에 올랐고 후속곡의 악상을 정리해 악보에 옮겼다.

'비로봉 머리 위에 봄은 멀어도/겨울이 물결 위에 떠내려가니'로 시작되는 첫곡 '봄이 오는 소리'는 웅장하고 빼어난 금강산 모습을 서주(序奏)에 표현한 뒤 화사한봄의 선율로 끝맺는다.

여름곡 '놀라운 손길'은 가슴을 후련하게 만드는 폭포수와 해금강의 장관을 그렸고 가을곡 '천년의 그리움'은 잃어버린 세월에 대한 회한을 풀어내고 있다.

마지막곡 '고난의 숨결 그리고, 우리 그날 그날에'는 얼어붙은 겨울산을 묘사하며 역설적으로 봄에 대한 희망을 표현한 다음 통일의 벅찬 감격을 노래하고 있다.작사가 홍일중이 가사를 썼고 메조소프라노 김학남과 테너 박세원이 노래를 불렀다.

이 음반에는 '그리운 금강산', '그리워라 두고 온 그 사람들'(이상 한상억 작사), '망향'(고운산 작사), '잃어버린 내 고향', '언제나 만나리 그리운 어머니를'(이상 이경섭 작사) 등도 함께 실려 있다.

이와 함께 최영섭은 남북한 단일팀 경기에 부를 한민족 응원가 '아리랑 코리아'(이상현 작사)도 작곡, 또다른 음반에 합창곡과 사물놀이를 위한 제창곡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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