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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有人島화 제자리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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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울릉군이 추진중인 독도 유인도(有人島)화 사업이 중앙정부의 미온적인 자세 때문에 난항을 겪고 있다.

군은 지난 1월 독도 이주민 유치와 독도 어촌계 결성, 행정출장소 설치 등을 내용으로 한 독도 유인도화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계획안을 행정자치부와 해양수산부 등 관계 부처에 건의했다.

그러나 군 관계자에 따르면 "외교통상부와 해양수산부가 외교적 마찰을 우려, 유인도화 사업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고 지금까지 공식 답변을 기피하는 바람에 사업이 제자리 걸음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당초 독도 이주 희망자(5가구 10여명)를 신청받아 가구당 연간 2천여만원의 정착금을 무상 지원하고 3억원의 예산을 들여 해수담수화 시설(1일13t)을 설치하는 등 식수문제를 해결해 '국가 주권의 상징적 섬'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내놓았었다.

또 서도에는 3억5천만원을 들여 배를 땅위로 끌어올리는 시설인 선가장(船架場)시설 과 냉동시설 등을 갖추고 울릉∼독도간에 부정기 여객선을 주 1회 취항시켜 이주민들의 생활불편을 최소화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지역 어민들은 "지난 97년 독도 어민숙소 건립당시 해양수산부가 원상복구를 기피하고 지금까지 방치해온 '서도 선가장' 시설 복구 보조금을 내년도 예산에서 삭감해 4년째 독도 어민을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許榮國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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