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 이상기류 감지한듯
###한일의원연맹 회장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중인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가 조기귀국할 것으로 알려지자 당내에서 조차 "JP 맷집도 어쩔 수 없는 모양"이라고한마디씩.
김 명예총재는 당초 "나를 찾지 말라"며 출국한 뒤 9일까지 일본에 머물 예정이었지만 최근 자신의 골프 문제와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무산위기에 놓이는 등 분위기가 심상찮다고 판단한 때문인지 조기귀국의사를 굳혔다는 것.
당의 한 관계자는 "현 정권은 자신을 어쩌지 못할 것이라는 자신감에 차 있던 JP도 뭔가 이상기류를 느낀 모양"이라면서 "민심이 JP에게서 너무 떠나 있다"고 한숨.
◈전두환부부-김중권 골프회동
###김중권 전대통령비서실장은 총선 낙선 이후 전두환 전대통령 부부와 골프회동을 한 자리에서 전 전대통령으로부터 "김 실장은 대구.경북의 반 DJ정서 속에서 16표차로 진 것이 아니라 1만6천표 차이로 이긴 것"이라는 위로를 받았다고 소개.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지역 지구당위원장들의 지원을 부탁하기 위해 3일 대구에 내려온 김 전실장은 이 자리에서 "지역정서에다 때마침 불어닥친 산불과 박영무 후보의 등록무효 사건 등 돌발 악재가 겹친 것을 보면 국회의원이 되지 말라는 계시가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며 쓴웃음.
◈YS, "황장엽씨에 자유 돌려줘야"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은 4일 "자유를 찾아 망명한 황장엽(黃長燁) 전 북한 노동당 비서에게 자유를 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상도동 자택에서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 의원으로부터 "황 전 비서가 언제든지 김 전 대통령을 만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표명해 왔다"는 보고를 받고 이같이 말했다고 박 의원이 전했다.
박 의원은 "황 전 비서는 김 전 대통령이 국정원을 통해 면담을 요청한 사실을 알지도 못했으며, 김 전 대통령과는 언제든지 만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을 신뢰할 수 있는 사람으로부터 확인했다"고 주장.
이에 앞서 박 의원은 3일 "김 전 대통령이 북한 문제에 대해 광범위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지난달 12일과 지난 8일 두차례에 걸쳐 국정원에 황 전 비서와의 면담을 신청했으나 '본인이 원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국정원으로부터 거부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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