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피서 절정기를 맞았으나 포항 등 동해안과 부산.경남지역에는 제6호 태풍 '볼라벤'이 스쳐간 지난달 30일 이후 4일 현재까지 비가 오거나 흐린 날이 이어져 모처럼 바닷가를 찾은 피서객과 상인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특히 낮최고 기온이 24℃에 그친 3일에는 파도가 높아지면서 입욕금지령까지 내려져 칠포해수욕장에 몰려든 1천500명 가량의 피서객들은 바닷가에서 가벼운 물장난과 모래장난을 하거나 파도 구경으로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4일 부산지역 기온이 최고 27℃로 평년에 비해 4, 5℃ 낮은 이상저온 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이날 현재 50mm 가량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 지난 2일부터 오락가락하는 비 때문에 시내 6개 해수욕장은 피서지답지 않은 썰렁한 분위기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의 경우 이 기간동안 평균 피서객이 하루 8만여명으로 예년 이맘때보다 2만여명 줄어드는 등 대부분 해수욕장의 피서객들이 눈에 띄게 줄었다기상대는 주말인 5, 6일까지도 선선하고 비오는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예보, 남.동해안으로 휴가를 계획했던 많은 사람들이 일정을 재조정해야 할 상황이다.
포항.朴靖出기자 jcpark@imaeil.com
부산.李相沅기자 seagull@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