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규 통일부 장관은 4일 "남북은 제1차 장관급 회담에서 '6·15공동선언'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분야별 위원회의 구성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다만 이번 회담은 첫 만남인 만큼 우선 큰 틀만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29일 평양에서 개최될 2차 장관급회담에서는 남북이 분야별위원회 구성에 합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와 관련 "우리 측은 분야별 위원회를 △정치 군사 △경제 △사회 문화위원회 등 3개 부문으로 하자고 제의했다"면서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가능한 한 위원회 숫자를 축소시킨 안을 제시했지만 향후 필요에 따라 분야를 넓혀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장관은 "2차 평양 장관급회담 대표단 규모 등은 아직 결정된바 없지만 협의할 내용 등에 맞춰서 준비할 것"이라고 말해 대표단 중 일부가 교체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李相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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