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중개업자들이 정부의 중개수수료 조정 등 부동산중개제도 개정안에 반발, 대한공인중개사협회 등 양대 부동산중개업 단체를 중심으로 수수료 현실화를 요구하며 전면 휴업에 들어갈 조짐이다.
대한공인중개사협회는 시.도 지부별로 7~8일 이틀 동안 중개수수료 현실화(거래가액의 0.9%이내 자율화) 추진 촉구를 위한 전면 휴업 결정을 위한 찬.반 투표에 돌입했고 이번 주내 비상대책위원회에서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휴업 여부와 휴업 시기 등을 결정키로 했다. 다른 단체인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도 수수료 개정안에 반발, 전면 휴업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인중개사협회 대구지부는 7일 오후 시민회관에서 2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찬반 투표를 한 결과, 70%이상이 휴업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대구지부는 이날 개정 수수료율이 현실에 맞지 않는 등 부동산중개제도에 모순이 많다며 공인중개사를 위한 중개사법 제정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또 운영위원회를 열어 오는 21~22일 대구시청과 민주당시지부 앞에서 '생존권 쟁취및 공인중개사자격증 반납 선포대회'를 개최하는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金敎榮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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