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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홈런왕 2연패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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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승엽(24)이 홈런왕 굳히기에 들어갔다.

이승엽은 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4대3으로 앞선 5회 무사 1루에서 롯데 김영수에게 우중월 2점홈런을 뽑아 시즌 32호를 기록했다.이틀연속 아치를 그린 이승엽은 현대 박경완과 퀸란을 2개차로 따돌리고 홈런선두 독주채비를 갖췄다. 이승엽은 이달 들어서만 4개의 홈런을 날리며 특유의 몰아치기를 시작, 홈런왕 2연패를 향해 방망이를 정조준했다.

삼성은 진갑용, 이승엽의 홈런포함 장단 13안타를 터뜨려 막판 추격을 펼친 롯데를 7대6으로 제압하며 지난 3일 완봉패를 당했던 롯데 선발 김영수에게 앙갚음했다.

삼성은 2대3으로 뒤지던 4회 진갑용의 2점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하고 5회 이승엽이 2점홈런을 날려 6대3으로 앞서 나갔다.

롯데의 추격도 거셌다. 7회 가르시아에게 연속 3안타로 1점을 따라 붙고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삼성의 보루 임창용을 상대로 4안타를 뽑아 2점을 추격, 역전 일보직전까지 갔다. 하지만 안타를 치고 나간 조경환이 무리한 주루플레이로 2루에서 아웃되면서 롯데의 맹추격은 끝이 났다.

삼성 임창용은 2와 1/3이닝동안 안타 4개로 2실점하며 간신히 세이브를 보태 시즌 26세이브포인트로 구원 3위를 달렸다.

두산은 대전에서 열린 한화와의 더블헤더에서 타선의 응집력과 마무리 진필중을 앞세워 8대7, 6대2로 두 경기를 독식했다.

해태는 잠실에서 LG를 맞아 3점을 먼저 내줬으나 3회 타자일순하면서 7안타, 상대실책 2개를 몰아 7득점하며 승부를 갈라 10대4로 이겼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전적(9일)

삼 성 020220001|7

롯 데 030000102|6

△롯데투수=김영수(패), 정원욱(5회), 강상수(8회), 박석진(9회) △삼성투수=최창양(승), 가르시아(6회), 임창용(7회.세이브) △홈런=진갑용(4회2점).이승엽(5회2점.이상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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